2021. 6. 18. 01:18ㆍ소개/영화
소설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 <메이즈 러너>. 액션 미스터리 장르에 속한 이 영화는 맨 처음 나왔을 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예상 가능한 진부한 영화들 사이에서 한줄기 빛과 같았던 긴장감 넘치는 도입부. 흥미진진한 내용부터 졸리는 액션까지. 그리고 주인공들의 연기 또한 좋았던 이 영화. 총 3편으로 제작되었고 마지막까지 그 인기는 떨어지지 않았다. 영화를 본 후 책으로도 본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재미있었던 영화. 오랜만에 리뷰해볼까 한다.
메이즈 러너
감독 : 웨스 볼
출연 : 딜런 오브라이언, 카야 스코델라리오, 토마스 생스터
상영시간 : 113분
주인공역의 딜런 오브라이언. 대표작이 <메이즈 러너>인 듯. 그 외에 <범블비>에서 범블비 목소리를 더빙했다. 이 영화에서 처음 보는 듯한데, 유명 배우를 주인공으로 섭외하진 않은 듯하다.
그리고 여자 주인공으로는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맡았다. 우리나라에서 퇴폐미 배우로 굉장히 유명한데 <스킨스>라는 영드에서 엄청난 매력을 보여준 배우다. 그러고 보니 <스킨스>도 꽤나 재미있게 봤었는데 언제 리뷰해야겠다. 토마스 생스터는 워낙 유명한 배우니 더 이상의 설명은 안 해도 될 듯.
주변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까마득한 높이의 미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장소에 갇힌 청년들.
기억을 잃은 채 이곳으로 보내진 이들은 왜 이곳에 있는지, 이곳에 보내지기 전엔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한 채 그저 자신의 이름만 알 뿐이었다. 매달 한 번씩 식량과 사람 한 명씩을 미로 안으로 보내줄 뿐. 그리고 그들과 똑같이 이곳으로 보내진 주인공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 그도 다른 이들처럼 기억을 잃은 채로 눈을 뜬다.
자신의 이름을 제외한 모든 기억을 잃은 토마스. 거대한 미로 속에서 그는 사람들과의 생활이 시작된다. 기초적인 생활지식부터 알려주는 친구들. 주변은 거대한 벽으로 쌓여있고 이곳에는 나무와 한 달에 한 번씩 올라오는 식량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하지만 토마스는 벽 안쪽이 아닌 바깥쪽에 관심을 더 가지고, 그런 토마스에게 경고를 한다.
벽 밖으로는 함부로 나가지 말라는 경고를.
이미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다는 미로. 매일 아침마다 그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열리고, 해가지면 닫히는 저 벽 너머엔 '그리버'라는 존재가 사람들을 무참히 죽인다. 그리고 그 속을 드나들 수 있는 건 '러너'들 뿐이다. 똑똑하고, 발이 빠르며 미로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도를 그린다.
'러너'가 아닌 이들은 미로 속으로 들어가지 않는 게 규칙인 이곳. 하지만 토마스는 닫혀가는 문 앞에서 죽어가는 리더 알비와 차마 그만두고 도망칠 수 없는 민호를 구출하기 위해 미로 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다음날까지 민호를 도와 알비를 데리고 숨어있다가 무사히 돌아오게 되는데.
엄격히 말하면 규칙을 어겼지만 토마스 덕분에 민호와 알비는 목숨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 이를 계기로 토마스도 '러너'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그렇게 살아가던 중, 아직 한 달의 시간이 되지 않았음에도 컨테이너를 통해 무엇인가 미로 속으로 전달됐다. 바로 '여자'사람인 트리사(카야 스코델라리오)가 보내진 것. 남자들만 보내왔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트리사가 온 미로 속은 혼란이 온다. 그리고 주머니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쪽지가 들어있다.
나무와 불 뿐인 이곳에서 식량과 물은 더 이상 보내주지 않는다는 내용은 그들에겐 더 이상의 희망은 없다는 뜻.
뒤돌아 보지 말고 뛰어!
기약 없는 기다림인가, 아니면 미로 속으로 들어가 어떻게든 이곳을 나가는 길을 찾을 것인가. 결국 무리는 남는 무리와 길을 찾는 무리로 나뉘게 되고, 토마스와 트리사, 뉴트, 민호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미로 속을 향해 달리기 시작하는데.
과연 이들은 무사히 미로를 탈출할 수 있을까?
메이즈 러너는 총 3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편마다의 기승전결이 확실한 영화. 아마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분명한 '발암'캐릭터와 죽지 않았으면 하는 캐릭터가 죽어버리는 전개가 펼쳐진다. 무엇보다 평범하지 않은 소재로 만든 영화라서 그런지 신기하고, 다음 편을 굉장히 기다리게 한 영화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오랜만에 전편이 당기네... 쉬는 날에 몰아봐야지.
'소개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 : 인턴 (2015) (0) | 2021.06.21 |
---|---|
많은 이들의 인생영화로 꼽히는 영화 : 쇼생크 탈출 (0) | 2021.06.19 |
원래 사랑은 이렇게 변하는 걸까요? : 새콤달콤 (0) | 2021.06.17 |
화려한 액션, 볼거리 가득한 모험영화 : 쥬라기월드 (2015) (0) | 2021.06.16 |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0) | 2021.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