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6. 00:56ㆍ소개/영화
20세기엔 쥬라기공원이 있었다면, 21세기는 쥬라기월드다. 훨씬 아름다운 배경과, 업그레이드된 액션 그리고 출연진도 바뀌었다. 재미로는 쥬라기공원을 이길 수 없지만 볼거리는 훨씬 많은 것 같다. 특히 주인공을 맡은 배우가 크리스 프랫이라는 점. 너무 좋아하는 배우라 그냥 이 영화가 좋은 걸 수도. 전형적인 쾌남 캐릭터다.
쥬라기 월드1 (2015)
감독 : 콜린 트레보로우
출연 :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우리나라에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유명한 배우 '크리스 프랫'. 오랜 시간 무명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2014년엔 가장 섹시한 남자 2위까지 올랐다고 하는데, 왠지 우리나라 배우중 '장혁'과 비슷해서 좋아한다. 특히 가오갤에서 맡은 스타로드가 거의 크리스 프랫의 본연의 모습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찰떡이었다. 마블 영화에서 아이언맨 다음으로 가오갤을 좋아하는 한 사람이 여기 있다.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는 내가 소개했던 영화인 <헬프>에서도 나온 배우. 악역이었는데 찰떡같이 소화해낸다. 그녀도 히트작에 꽤나 출연한 배우인데 유명한 영화인 <터미네이터><스파이더맨><트와일 나잇> 등에서 출연했다고 한다. 그런데 기억이 하나도 안 나는 게 함정.
폐쇄되었던 쥬라기공원. 문을 닫은 지 22년이 된 지금, 새로운 공룡들의 세상이 재탄생되었다.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공룡들이 살아가는 이곳 <쥬라기월드>. 인간들의 실수는 끊임이 없고 반복되는 셈이다.
공룡들을 교육시키는 주인공 오웬(크리스 프랫). 영리한 네 마리의 랩터들을 훈련시키지만 순종적이지 않다. 끊임없이 인간들을 향해 공격성을 내뿜는 공룡들. 그리고 그 위험성을 잘 알지만 좀처럼 인간들은 오웬의 말을 듣지 않는다.
드디어 국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쥬라기월드>. 최첨단 시스템이 도입된 안전한 장소. 섬 곳곳에 설치한 카메라들과 열감지 카메라를 통해 모든 공룡들을 한 마리 한마리 관리하고 있다. 겉보기에는 굉장히 안전한 곳처럼 보이지만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게 <쥬라기월드>. 과연 이곳에서 아무런 사고도 일어나지 않을 수 있을까?
하지만 인간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원하고, <쥬라기월드>는 최첨단 하이브리드 유전자 조합을 통해 더욱 거대하고, 더욱 흉악한 공룡들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시민들은 그 모습에 감탄을 한다. 너무나도 끔찍한 괴물들이 자신의 눈앞에 있다는 게 놀라울 뿐.
솔직히 나였으면 이 공룡들이 섬에서 벗어날까 봐 못 만들 텐데... 진짜 인간들의 욕심은 끝이 없고 돈은 실수를 부르는 듯.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다행이겠지만 절대 그럴 수가 없다. <쥬라기월드>를 전체적으로 관리하고 새로운 공룡들을 만들어내는 클레어(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는 이곳이 공룡들을 관리하기에 적합한 곳인지 자문을 구하기 위해 공룡에 대해 빠삭한 오웬을 찾아가 도와달라고 한다. 탐탁지는 않지만 오웬은 클레어를 따라 <쥬라기월드>에 입성. 공룡 우리 내부 곳곳을 확인하다가 무엇인가 이상한 점이 발견된다.
있어야 할 공룡이 보이지 않는다?
있어야 할 공룡이 없으니 당연 사람들이 공룡 우리로 들어가서 확인할 수밖에. 하지만 최첨단 유전자 조직으로 이루어진 이 공룡은 너무나도 영리해서 열감지 카메라를 피해 숨어있었다. 그렇게 오웬의 눈앞에서 여러 사람이 잡아먹히게 되고, 그렇게 이 공룡은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는 <쥬라기월드>의 중심부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즐겁게 관람하고 있는 클레어의 사촌동생들. 그레이와 자크는 초식동물 사이에서 유유히 관람 중이다. 하지만 거의 발암캐 같은 형 자크는 구경하고 있는 모든 관람객들은 돌아오라는 말을 가뿐히 무시하고 관람객들은 들어갈 수 없는 출입금지 구역으로 들어간다.
사라진 공룡을 찾으러 <쥬라기공원> 숲 속을 돌아다니던 오웬과 클레어.
그러던 중 출입금지 구역에서 깨진 관람 볼을 찾게 된다.
그곳에 분명 자크와 그레이가 타고 있었을 텐데 공룡들이 우글대는 숲 속, 깨진 관람 볼. 그리고 보이지 않는 아이들. 클레어와 오웬은 상황이 심각해짐을 알게 된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그레이와 오웬을 찾고, 공룡을 처치할 수 있을까? 총알도 안 먹히는 공룡인데 과연 무슨 수로 막을 수 있을지.
한껏 업그레이드된 영상미와 액션. 그리고 알찬 내용까지. 없던 호기심조차 자극하게 만들어주는 SF 어드벤처 영화 <쥬라기월드>. <쥬라기공원>은 내가 너무 어렸을 때 나온 영화라 잘 알지 못하지만 이 영화는 정말 꾸준히 재탕하는 영화이다. 솔직히 내용은 뻔한 내용이긴 한데, 그 뻔한 내용이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다.
실제로 이런 공원이 만들어지면 가볼 것인가 말 것인가 생각해 본 적이 있는데, 대답은 당연히 간다. 수천만 년도 전에 사라진 생명체를 볼 수 있는 기회인데 당연히 가보지 않을까? 물론 비용은 상당하겠지만. 죽기 전에 한 번쯤을 가 볼 만한 장소이지 않을까 싶다.
<쥬라기월드>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으니 꼭 보길 바란다. 크리스 프랫!!! 정말 애정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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