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16. 23:25ㆍ소개/영화
INTRO
브리트니 스피어스, 맥컬리 컬킨, 에드워드 펄롱, 그리고 린제이 로한. 모두 어린 시절 유명세를 떨쳤던 스타들이다. 그리고 지금은 안타깝게도 그때의 명성을 져버린 스타들. 그리고 그 중 사랑스러움의 대명사였던 배우 린제이 로한. 그녀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유명한 영화는 누가 뭐래도 <퀸카로 살아남는 법>이 아닐까?? 게다가 지금은 로맨스물하면 빠질 수 없는 레이첼 맥아담스와 아만다 사이프리드까지 나왔던 영화다. 이들의 풋풋했던 시절을 오랜만에 감상해봤다.
퀸카로 살아남는 법
감독 : 마크 워터스
출연 : 린제이 로한, 레이첼 맥아담스
러닝타임 : 97분
주연으로 나온 린제이 로한과 레이첼 맥아담스. 그리고 비록 조연이었지만 너무 이뻐서 눈에 띄었던 아만다 사이프리드.
린제이 로한은 진짜 아쉬웠던게 사고만 안쳤어도 정상급 여배우로 올라갈 수 있었는데... 이때까지만해도 레이첼과 아만다는 린제이한테 비비기도 힘들었던 위치였는데 이제는 완전히 뒤바껴버렸다. 하긴 과거는 돌릴 수 없으니 지금이라도 열심히 사시길.
그보다 레이첼 맥아담스는 이때도 이뻤구나.... 웃는모습이 참 아름다운 배우. 보는데 하나도 화가 안났다. 너무 이뻐서 하는짓이 전부 용서가 되는느낌. 역시 이쁜게 짱인건가.
어린 시절부터 동물학자였던 아버지를 따라 아프리카에서 살아왔던 케이디(린제이 로한)은 홈스쿨링을 하던 여학생이었다. 그러다가 교수가 된 엄마 덕분에 일리노이즈 고등학교로 입학. 살면서 처음 친구들을 만나게 된 것이다. 한번도 단체생활을 해본 적 없던 케이디는,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을거라던 기대와는 다르게 냉철한 사회(?)를 경험하며 첫 학교생활을 보낸다.
그러다가 처음으로 친구라고 불러주는 데미언과 재니스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들에게 학교 생활에 대해 듣게되는데.
이 학교의 여왕벌로 군림하고 있다는 레지나 조지(레이첼 맥아담스). 그녀는 학교에서 제일 잘나가는 퀸카다.(언제적말이야....) 모든 남자들이 좋아하는 그녀,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잘난줄 아는 그녀는 카렌과 그레첸. 이렇게 삼총사로 함께하며 학교를 장악하고 있었다. 다시말하면 이쁜애들끼리 무리지어서 자기들이 제일 잘난줄 알며 살고있다 이말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레지나가 케이디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이쁘장한 외모에 아프리카에서 온 홈스쿨링 학생에게 관심을 갖게 된 레지나. 얼굴이 이쁘니 같이 놀기에도 좋다고 생각한 그녀는 자신들과 함께 점심을 먹어도 된다며 허락(?)을 한다. 순간 당황한 케이디는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 하는데.
과거에 레지나에게 상처를 받았던 친구 재니스는 그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그들의 약점을 캐와달라 부탁한다. 스파이 노릇을 하라는 말.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그들과 어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게 되는데.
바로 레지나의 전남친이었던 애런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것이다.
뭐, 어찌됬든 이렇게 네명이서 친하게 지내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야생의 세계. 겉으로는 친한척, 레지나를 진정한 친구처럼 위하는 척 하지만 실제로는 싫어한다. 싸가지없는 성격에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잘난줄 아는 레지나를 진정으로 친구라고 생각하는 아이가 과연 있을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렇게 순수했던 케이디는 노는 물이 달라지자 점점 레지나화 되어가기 시작한다. 조금더 튈 수 있도록, 남들의 시선을 즐기게 된다. 거짓말로 데미언과 재니스의 중요한 행사를 안가고 홈파티를 여는가 하면, 말투도 레지나와 똑같아지는 케이디. 그런 그녀에게 가족과 친구들은 실망하게 되고.
케이디가 좋아했던 에런까지도 그녀가 레지나와 똑같다며 멀어지게 된다. 과연 케이디는 잃어버린 자신의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누구나 꿈꿔오던 선망의 대상인 자리에서 내려올 수 있을까?
97분의 짧기도 길기도 한 러닝타임 내내 지루함 없이 잘 본 영화. 이 내용은 영화만으로 볼게 아니라 실제 학교 내에서도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잘나가는 무리, 그리고 그 속에 끼고싶어 하는 무리, 그 무리를 싫어하는 무리. 모든 세상의 이치가 아닐까. 하지만 과연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을 사랑할 수 없다면 과감하게 왕관을 벗어 던지는 것도 중요하다. 린제이 로한의 어린 시절을 감상 할 수 있었던 하이틴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
사실 하이틴영화라는 단어 자체가 굉장히 올드하기도 하지만 이런 감성이 요즘 아이들에게 먹힐까 싶기도 하다. 점점 자극적인 내용들을 담은 영상들이 많아지는데 <퀸카로 살아남는 법>같은 담백한 영화가 가끔 필요할때도 있다. 현재 왓챠와 넷플릭스 두곳에서 볼 수 있으니 한번 봐보길. 시간때우기 좋다. 하이틴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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