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틴영화의 원조! : 브링잇온 (2000)

2021. 6. 9. 23:34소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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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떠오르는 하이틴 영화 중 하나인 '키싱 부스'와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넷플릭스에서 나온 따끈따끈한 영화들이다. 하지만 그 원조 중 원조인 하이틴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2000년에 개봉한 영화 [브링 잇 온]이다.

미국의 인기 많은 여학생은 항상 치어리더인듯. 실제로도 배구부나 치어리더를 하는 여자애들이 인기가 많다고 하던데. 동양의 인기많은 소녀들과 저기 아메리카 스타일은 참 다른 것 같다. 뭐, 아무튼 이 영화는 내가 참 좋아했던 영화 중 하나이다. 안 본지는 꽤 된 영화였는데 최근 왓챠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때 그 감성을 회상하면서 이 글을 써보았다.

 

커스틴 던스트

주연은 무려 '커스틴 던스트'. 우리나라에서는 꽤나 알려진 영화배우인데 다름 아닌 [스파이더맨] 1부터 3까지 출연했고 [이터널 선샤인]에도 나온 배우이다. 그 후로 필모를 꾸준히 올렸지만 우리나라에서 크게 히트 친 영화는 따로 없다. 그 시절 굉장히 풋풋하고 매력 있는 여배우였었는데 그 후로 볼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다.

 

전미 치어리더 경연대회의 5년 연속 우승팀에 빛나는 토로팀의 리더 토랜스(커스틴 던스트)는 이제 막 리더가 된 신임리더로 이번 대회에도 기필코 우승하겠단 마음으로 대회 준비에 임하고 있다. 그렇게 연습 도중 한 학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고 급하게 새 인원을 뽑게 된 토랜스는 강렬한 인상을 준 미시(앨리자 더쉬크)를 뽑게 된다.

 

연습에 들어가게 된 미시는 토로팀의 안무를 보고 화를 내기 시작한다. 남의 안무를 훔친 팀에는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미시의 말에 충격을 받은 토랜스는 진실을 알려주겠다는 미시를 따라 LA의 할렘가 고등학교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토로 팀의 안무가 자신의 것과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

충격받은 토랜스에게 다가오는 클로버팀은 충격적인 사실을 말하는데. 알고 보니 토로팀 리더들은 지속적으로 클로버팀의 안무를 훔쳐왔고 그 안무들로 대회에서 상을 타 왔다는 것. 하지만 더 이상은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고 경고하며 대회에서 만나자고 한다.

 

적잖이 충격을 받은 토랜스는 팀의 리더로서 더 이상 클로버팀의 안무를 베끼지 않겠다며 창작에 나서지만 쉽지가 않다. 결국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안무가 선생님을 고용하여 새로운 안무를 배우고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하지만 그 안무가 선생님도 폭탄이었다. 똑같은 안무를 여러 학교에 가르친 탓에 여러 학교의 안무가 똑같은 것. 전미 1위를 5년 동안 수상했던 토르팀은 다른 학교들에게 손가락질을 받게 되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은 토랜스는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안무를 만들 것을 목표로 한다.

 

그렇게 대회에 참가하고, 떠오르는 샛별인 클로버팀과 마주하게 된다. 이번에는 결코 지지 않겠다는 클로버. 그리고 1위의 영광을 놓치지 않으려는 토로팀. 과연 두 팀 중 대상을 차지할 팀은 어떤 팀이 될 것인지 궁금하다.

 

나름 하이틴 영화인지라 남주도 나오고 연애물스럽게 가긴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소녀의 성장기라는 느낌이 강한 영화이다. 게다가 나약한 소녀상이 아닌 리더십 있는 역할이 주인공이어서 그런지 고구마 없이 재미있게 참 잘 봤다.

하이틴 영화의 원조인 영화 [브링 잇 온]. 왓챠와 넷플릭스 두 곳에서 동시 방영 중이니 꼭 봐보길! 약간 촌스러운 감이 있지만 지금 봐도 무난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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