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추천 : 호소다 마모루 감독 top4

2021. 7. 8. 22:47베스트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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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호소다 마모루. 우리나라에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함께 유명한 애니메이션 감독이기도 하다. 이분의 영화들은 꽤나 인기를 끌었는데 그 중 특히 재미있었던 애니메이션들을 뽑아 추천해볼까 한다.


썸머워즈


개인적으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애니메이션 중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 가상공간의 사이버 세계인 OZ에서 전투력을 가진 AI와의 전투에 대한 내용인데 굉장히 신선했다. 여기에 나오는 캐릭터들도 모두 개성있고 상상력이 참 풍부한 애니메이션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자주인공으로 나오는 겐지는 수학 올림픽 국가대표에 실패한 고등학생이다. OZ와 관련된 아르바이트를 하며 여름방학을 보내던 와중 짝사랑하던 나츠키 선배로부터 부탁을 한가지 받게 되는데. 바로 남자친구 역할을 해달라는 아르바이트. 고향인 나가도 우에다로 내려가게 되면서 이야기는 펼쳐진다. 거기서 생활하던 중 한통의 메일이 겐지에게 전달이 되고, 메일에 들어있던 수학문제를 풀었더니 인터넷 가상세계인 OZ에 갑자기 혼란이 오게된다. 이 혼란을 일으킨 범인으로 지목된 겐지. 과연 무슨일일까??

보는 내내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짜임새가 좋은 영화. 특히 고스톱이란 게임을 잘 활용한게 보는 재미가 있었다. 가족끼리 함께 보기에도 참 좋은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늑대아이


가족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 한 여자아이가 성장하고, 어머니가 되어가는 과정이 담겨있는 애니메이션이다. 하지만 그냥 평범한 가족이야기가 주제는 아니다. 한 인간의 성장드라마와 같은 영화이기도 하다.

평범한 여대생이었던 하나는 줄곳 외로움을 느끼던 아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만나게된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평범한 인간이 아닌 늑대인간이었던것. 하지만 그런건 하나에겐 중요하지 않았다. 부부가 되어 두 아이를 키우게 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는데 불의의 사고로 죽어버린 남편. 하나에게는 특별한 두 늑대인간을 키워야 하는 상황이었다. 두 아이의 존재를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시골로 내려간 하나는 엄마로서 홀로 견디기 시작하게 된다.

보는 내내 웃음, 감동, 눈물이 끊이지 않았던 애니메이션 <늑대아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두 아이를 키워야 하는 어린 여자아이의 삶이 슬프면서도 남일 같지 않았던 것 같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영화가 아닐까? 우리나라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가진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 어쩜 제목까지도 이렇게 완벽할 수가 있을까. 타임슬립의 내용이 있는 고등학생 청춘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영화이다.

여자주인공 마코토. 고등학생인 그녀는 어느날 타임리프를 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 그 후로 삶이 원하는대로 술술 풀리기 시작한다. 그 어려웠던 수학시험도 가뿐히 패스, 늘 하던 지각도 안하게 되며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던 마코토는 어느날 친했던 남자아이 치아키에게 고백을 받게 되고. 그저 친구였던 치아키에게 고백을 받았다는 현실을 없애기위해 다시 타임리프를 하는 마코토. 그 후로 마코토의 평온했던 하루하루가 꼬이기 시작하는데. 과연 타임리프의 능력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젊은 청춘들의 성장드라마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1965년 츠츠이 야스타카의 소설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원작인 애니메이션이다. 보는 내내 엉뚱한 주인공의 행동들의 결과가 참 재미있는 영화. 이 애니메이션도 주기적으로 봐 주는 영화인데 특히 유명했던 문장인 <time waits for no one>. 시간은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는다라는 이 문장이 나에게는 하나의 명언으로 남겨져있다.



늑대아이


비교적 최근에 나온 애니메이션이다. 인간세상으로부터 벗어난 아이와 괴물의 세상에서 목적없이 살아가던 괴물이 서로에게 가족이 되어주는 나름 희망찬 애니메이션. 개인적으로 결말이 너무나 마음에 안들지만 그래도 이 애니메이션 자체가 주는 메세지가 마음에 들어 추천하게 되었다.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떨어져 살게 되버린 9살 소년 렌은 우연치않게 괴물들이 사는 세계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쿠마테츠와 마주치게 된다. 괴물의 세계에서 수장이 되기위해 수련을 쌓던 쿠마테츠는 괴팍한 성격에 제자 하나 없는 폭군이었는데, 렌을 제자로 받게 되면서 그도 달라지기 시작한다. 투닥거리기만 했던 둘의 사이는 점점 가까워지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게 되고, 정을 나누게 되는데. 한편 어느새 훌쩍 커버린 렌은 인간세상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되는데.

이 애니메이션에서 인간의 존재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인간이 갖고있는 악에 대해서 잘 표현되어 있다는 것이 참 마음에 든다. 하지만 꼭 렌과 여자인간과의 만남이 필요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이 애니메이션은 가족과의 사랑으로만 이루어져 있었으면 더욱 완벽했을 텐데... 결말이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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