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스튜디오 애니 속 잘생긴 남자주인공 top 4

2021. 7. 29. 00:00베스트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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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2021년도의 지브리는 그닥 유명한 편이 아니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지브리는 애니메이션계의 대표를 넘어서 신적인 존재와 다름없었는데 일단 스토리도 좋은 뿐 더러 그림체또한 상당히 훌륭했기 때문이다. 많은 소녀들의 2D 첫사랑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지브리. 더이상 새로운 잘생긴 남주들을 볼 수 없어서 슬프지만 애니메이션 속 남주들을 다시한번 학습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순위는 내맘대로. 각자의 취향을 존중해보도록 하자.





TOP 4 _ 고양이의 보은 : 바룬



잘생긴 남주들이라고 했지 무조건 인간이라고 하진 않았다. 영화 <고양이의 보은>에서 다른 남캐들과 같이 츤데레 + 다정한 성격을 갖고있는 신사 고양이 바룬. 고양이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바룬은 고양이 왕국으로 끌려가기 일보 직전인 하루를 도와 인간세계로 되돌아 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똑똑하고, 싸움도 잘하고, 춤도 잘추는 이 멋진 고양이는 수많은 여성 팬들을 보유하고 있단 사실. 게다가 마지막 엔딩장면에서 하루의 볼을 쓰다듬는 그의 손길을 원하는 여자들도 많았을 것이다. 고양이임에도 불구하고 다섯손가락을 갖고 있는게 아이러니 하지만 잘생기고, 목소리도 좋으니 2D남편감으로 합격 탕탕탕이다.




칼있으마보소….




TOP 3 _ 마루 밑 아리에티 : 쇼우



병약한 미소년의 이미지의 정석 <마루 밑 아리에티>의 남자주인공 쇼우 되시겠다. 파란 머리에 긴 속눈썹. 즐겨입는 옷은 흰 와이셔츠에 검정색 슬랙스. 그리고 품이 큰 가디건까지. 내가 참 좋아하는 패션의 소유자시다. 게다가 성격까지 다정하고, 웃는 얼굴이 참 이쁜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배려돋는 매너까지 지닌 쇼우는 소인족 아리에티의 목숨을 도와주고 그녀의 가족들이 무사히 이 곳을 떠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비록 힘은 약하고 생명력도 꺼져가지만 꼭 살아남을것이라 믿는다. 꽃이 가득 핀 들판에서 책을 읽는게 취미인 모습까지 겉과 속이 같은 남자주인공이다. 나중에 어른이 되면 운동 열심히해서 힘좀 세지길 빈다.









TOP 2 _ 모노노케 히메 : 아시타카



감정표현 없고 과묵하지만 자신의 여자만은 목숨 걸고 지킬 수 있는 힘을 가진 남자주인공 <모노노케 히메>의 아시타카가 2위를 차지했다. 이 시대의 진정한 베이글남인 아시타카. 생긴건 <마루 밑 아리에티>의 쇼우와 비슷한 라인이지만 그보다는 늑대상에 가까운 얼굴과 근육질의 몸을 가졌다. 또한 정의감도 충만해서 세상이 망하는 꼴을 못보고 자신의 목숨을 걸고 세상을 지켜내는 아시타카. 여자인간 뿐 아니라 신도 홀리게 생긴 그의 외모에 나는 깊은 감명을 받았다. 또한 영화 자체로도 상당히 높은 퀄리티를 갖고 있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영화이다. 거의 원톱으로 이 애니메이션을 이끄는데 지루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왜냐고? 아시타카의 얼굴만 봐도 참 재미있거든.









TOP 1 _ 하울의 움직이는 성 : 하울



금빛 머리에 파란 눈. 그리고 약간은 찐따미가 느껴지는 성격까지. 옷차림 또한 그의 얼굴 못지 않게 화려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하울이 대망의 1위를 차지했다. 하울은 나의 초등학생 시절의 랜선 남자친구였다. 나중에 어른이 되면 이렇게 생긴 남자친구가 생길 줄 알았었지만 하울은 그저 애니메이션에서 만들어진 그림일 뿐. 금발, 흑발 두 컬러 모두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그는 겁도 많고, 소심하고, 여자를 적진으로 대신 보내는 나약함까지 지니고 있지만 남몰래 따라가 그녀를 무사히 탈출시키는 반전 매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직업도 누구나 할 수 없는 마법사라는 사실도 매력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킨다. 얼마나 잘생긴 얼굴인지 새로 변신했을 때도 간지가 난다.

또한 한 여자만을 평생 기다리는 순정파라는 사실 또한 그를 1위로 만드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전쟁에도 목숨걸고 뛰쳐나가는 그가 이번 남자주인공순위의 1위를 차지했다. 사랑한다 하울.









아쉽게도 이 시상식(?)에 진입하지 못한 몇몇 후보들이 있었으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하쿠, <귀를 기울이면>의 세이지이다. 하쿠는 나의 눈엔 초등학교 4학년 정도의 앳된 얼굴을 갖고 있어서인지 남자로서의 매력이 살짝 부족했고, 세이지또한 그만의 튀는 매력이 없어 아쉽게도 탈락하였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지브리 애니메이션 남자주인공 특집편을 만들어서 모든 남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만약 top5까지 넣을 수 있었다면 하쿠가 들어가게 되지 않았을까…? 아, 그리고 <벼랑위의 포뇨>속 소스케에게 특별상을 줄 수도 있었을것 같다.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하루빨리 지브리의 새로운 영화가 나와서 나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점. 그럼 이번 순위에 변동이 올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의 마음속 영원한 1픽은 하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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