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일드 추천 :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2021. 4. 22. 00:25소개/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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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 시기라서 어디 가지도 못하고 왓챠와 넷플릭스에서 이것저것 돌려보던 중 오랜만에 일드나 볼까 하고 찾아보았다. 그러다 이전 MIU404에서 알게 된 <호시노 겐>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아라가키 유이> 일명 각키 주연의 드라마가 눈에 띈 것!

 

 

 

알고 있던 드라마인데 봐야지 봐야지 해놓고 아직까지 못 본 터라 바로 시청했는데 세상에 너무 재미있는 것!

하루 만에 7화까지 보고 다음날 이어서 봐버렸다.

<미쿠리>역의 아라가키 유이와 <히라마사>역의 호시노 겐.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

 

<히라마사>는 완전한 프로 독신! 35살이 되도록 연애 한번 안 해본 순정(?) 남이다. 남이 자신에게 관여하고 관심을 갖는 걸 극도로 싫어한다.

 

<미쿠리>는 대학교-대학원을 거쳐 취업을 목표로 하는 성실한 친구. 과거 연애사에 아픈 기억을 갖고 있어 그 후 연애도 결혼도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내용은 이렇다. 취업난에 시달리는 <미쿠리> 그녀는 계약직으로 근무 중이던 회사에서 잘린 터라 얼른 일자리를 구하고 싶다. 그러다 아버지의 지인이던 <히라마사>가 시간제 가정부를 구하는데 <미쿠리>를 추천하고, 그렇게 둘은 고용주와 종업원으로 만나게 된다.

 

 

생각보다 가정부가 적성에 맞은 <미쿠리>. 일을 꼼꼼하게 하고 완벽하게 하니 <히라마사> 맘에 안 들 리가 없다. 그리고 <히라마사>의 정확한 업무 전달이 매우 좋았던 <미쿠리>. 둘은 매우 잘 맞는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취업의 기쁨도 잠시. <미쿠리>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시골로 이사를 갈 계획을 세우고, 혼자 살 능력이 없던 <미쿠리>는 현재의 가정부 일을 그만두고 싶지 않아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보다 <히라마사>의 전업(?)가정부를 제안하게 된다. 바로 <위장결혼>을 제안!

 

처음엔 당황하던 <히라마사>도 그녀 덕분에 삶의 질이 상승했던 과거들을 놓치고 싶지 않아 승낙을 하게 된다. 그렇게 둘은 <위장결혼>을 하며 <미쿠리>를 가정부로 고용. 월급을 주고받는 고용인과 종업원의 관계가 된 것이다. 물론 이 사실은 비밀.

 

하지만 아무 일도 없을 리가 없자나이! <미쿠리>와 <히라마사>의 기묘한 동거는 점차 핑크빛 기류를 낳게 된다. 다른 사람들의 진짜 부부냐는 의심을 없애기 위해 일주일에 한번 허그데이도 만들고.

 

완벽하게 고용주와 종업원으로서 각자의 집안 사정을 건드리지 않던 둘이 과거를 공유하게 되며 점점 호감을 갖게 된다.

 

 

그렇게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갖은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듯하지만 자꾸 새어 나오는 좋아하는 감정을 어떻게 숨기겠나!!

 

과연 둘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참 기대가 되지 않을 수가 없다.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흐뭇하게 둘의 사랑을 응원하는 드라마를 만났다. 평소 로맨스 장르에 전혀 공감을 하지 못하던 나인데... 오랜만에 감정이입을 하는 중이다.

 

호시노 겐... 정말 매력 있는 남자다. 사실 생긴 건 공기업 다니는 성실하고 수더분한 청년같이 생겼는데 왜 이렇게 귀여워 보일ㄲ.... 눈에 콩깍지가 씌면 이렇게 무서운 거다. 각키는 여전히 이쁘구나. 나도 저렇게 생기면 소원이 없을 텐데.

 

왓챠에서 찾은 보석 같은 드라마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정말 추천한다. 생각보다 인생 드라마라고 정주행 몇 번이나 한 분들이 계시던데... 왓챠에 아이디가 없다면 도라마코리아에도 시청 가능하니 꼭 한번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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