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3. 23:17ㆍ소개/드라마
절대 있을 수 없는 외모의 소유자 스님이 나를 사랑한다고 한다. 다짜고짜 결혼하자고 하는 이 남자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맘에 안 드는 짓은 다 골라서 하면서도 막상 밀어내려고 하면 밀어낼 수 없는 이 스님과의 좌충우돌 학원생 활기. [5시부터 9시까지 나를 사랑한 스님]이다.
3년 전쯤에 이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이시하라 사토미를 만났다. 포스터를 보고 와 진짜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드라마를 보니 웬걸 훨-씬 더 이쁜 거 아니야? 남주역을 맡은 야마시타 토모히사보다 이시하라 사토미를 보기 위해 이 드라마를 정주행 했던 것 같다. 솔직히 여기 나오는 남자 배우들 중에 다나카 케이가 제일 내 타입! 그 외에는 신정환과 비슷하게 생긴 남자도 있는데 욕은 아니다....
야마삐(야마시타 토모히사 애칭)와 사토미는 실제로도 사귀었고 결혼설까지 나돌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헤어지길 백번 잘한것같다. 드라마 후로도 야마삐는 모델과 바람나고, 미성년자랑 술 먹고 호텔 가고 난리난리 생난리를 쳤었다. 인기가 있으면 행동을 조심히 해야지 왜 그러고 다녀;;
우리 사토미는 그새 결혼까지 하고 꾸준히 작품을 내고있다!후후...앞으로도 별 탈 없이 행복하기를.
준코(이시하라 사토미)는 꽤 유명한 영어학원의 강사다.꿈은 뉴욕에서 사는 것으로 꾸준히 커리어를 쌓으며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장례식 때문에 방문한 절에서 아찔한(?) 사고로 스님의 머리에 소금을 (소금이 맞나... 아닌가...?) 엎어버린다.
바로 그 소금을 뒤짚어 쓴 스님이 타카네(아마시타 토모히사)이다. 그렇게 둘의 첫 만남이 이루어지고.
며칠 뒤 준코네 가족들은 준코에게 생일축하 파티를 빌미로 몰래 맞선에 나가게 한다. 소고기에 팔려버린 준코는 영문도 모른 채 약속 장소로 향하는데. 그곳에는 가족이 아닌 낯이 익은 다른 사람이 앉아있다.
바로 자신이 머리에 소금을 부어버린 그 스님이었던 것! 뭔가 이상함을 감지한 준코는 돌아가려고 하지만 때마침 식탁에 차려진 대게의 향현에 이끌려 맛있게 식사를 하고 온다. 고작 대게로 세상 행복한 모습으로 식사를 하는 준코를 보며 첫눈에 반해버린 타카네. 그의 처절한 구애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바로 준코가 다니는 학원에 등록하면서 둘의 만남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도쿄대를 나온 엄청난 영어 실력의 소유자임에도 준코의 수업에 드나들며 열심히 그녀를 관찰, 그리고 무작정 결혼하자고 들이댄다.
하지만 둘의 만남을 극도로 반대하는 타카네의 할머니. 이 절의 권력자로 모든걸 결정하는 할머니는 둘이 헤어지지 않을 거라면 이 절을 타카네의 동생에게 넘길 것이라 경고하고,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타카네. 하지만 이미 첫눈에 반해버린 것을 어떻게 하나???
자신에게 무식하게 들이대며 남의 말은 듣지도 않는 이 이상한 스님을 계속 밀어내는 준코. 그러던 어느 날 곤경에 빠진 준코를 구하러 와준 것은 그렇게 밀어내던 타카네였다.
고급차에서 내리는 스님이라니. 차랑 옷이랑 너무 안 맞아서 조금 웃겼지만,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 무릎을 꿇는 이 남자. 뭔가 이상한 남자지만, 이 날 준코는 타카네에게 엄청난 위로를 받고 둘의 사이는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전히 준코가 맘에 들지 않는 할머니. 타카네가 결혼해야 할 상대는 타카네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아닌 이 절과 어울리는 사람이어야 하기에 할머니는 다른 사람과 결혼을 시키려고 한다. 어떻게든 준코를 들이고 싶은 타카네는 준코가 자신의 절에 머무르며 준코의 장점을 어필하기로 한다. 그렇게 준코는 자신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절에서의 생활을 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준코는 할머니의 허락을 받을 수 있을까?? 아니 사실 준코에게 할머니의 허락은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아직 타카네를 전-혀 좋아하지 않으니까. 하지만 드라마를 보는 내내 참 재미있더라. 역시 얼굴빨인가.... 주인공 얼굴만 봐도 참 재미있어.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다나카 케이도 가끔씩 보이고...ㅋㅋㅋㅋ
이 드라마는 극호-불호로 나뉘는 드라마 중 하나인데 일단 남주의 성격이 거의 사이코와 같다 싶을 정도로 준코의 마음은 무시하고 자기가 좋다고 직진한다. 근데 그런 행동들이 밉지 않은 이유는 오로지 드라마라서겠지?
100번 못하고 한번 잘해주면 좋은 사람이라는 게 타카네 같은 사람이 아닐까. 그렇게 준코는 타카네에게 점점 물들어 가게 되는 것이야. 후후.... 가끔씩 정주행 하면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다. 현재 왓챠에서 다시 볼 수 있는 일더니 시간 나면 꼭 보기를! 전혀 촌스럽지 않은 일드라서 보기가 편했다.
일드 추천 [5시부터 9시까지 나를 사랑한 스님] 참 재미있는 일드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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