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7. 00:58ㆍ소개/애니메이션
INTRO
처음 이 애니메이션이 나온걸 봤을때 당연히 디즈니 애니메이션인줄 알았다. 그림체가 완전 디즈니랑 똑같아서. 근데 아니었다.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라고 한다. 감독이 디즈니에서 여럿 캐릭터를 탄생시켰다고 하는데 그래서일까? 묘하게 얼굴이 우리나라 스럽다. 그래서일까? 보는데 괜히 더 재미있고 묘하게 촌스러운것이 내 감성과 딱 일치했다. 디즈니와 두끗차이의 감성, 묘한 OST, 그것들이 어우러져 B+급 애니메이션을 탄생시켰다. 결론은 아이들과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이라는 거다.
용감하게 적을 물리치는 일곱용사. 큰 키에 잘생긴 얼굴, 게다가 강하기까지 한 이들은 꽃7(세븐)
일명 꽃세븐이라고 불리는 일곱남자다. 늘 해왔던 것처럼 용에게 잡혀있던 공주를 구출해 내지만 전혀 공주같지 않은 겉모습에 그들은 공주도 함께 물리쳐버렸다. 하지만 그녀는 그냥 공주도 아닌 요정공주였던 것.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는 그들에게 저주를 내리는데.
바로 누군가 그들을 쳐다볼때면 작은 초록꼬맹이가 되어버리는 것. 그리고 그 저주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의 키스를 받아야만 한다. 그 저주로 인해 이들은 절망하게 된다. 어느 누가 이렇게 작고 못생긴 난쟁이에게 키스를 해주겠냐구???
한편 왕국에는 큰일이 일어났다.
아무도 없는 궁전으로 몰래 들어온 한 여자. 통통하고 못생긴 모습의 이 여자는 다름아닌 이 나라의 공주 스노우. 사라져버린 아버지를 찾기위해, 마녀에게 정복당한 궁전으로 몰래 침입을 한다. 아버지가 몰래 숨겨놓은 편지를 찾아내고, 그 안에는 마녀를 무찌르기 위해서는 꽃세븐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받으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그리고 스노우의 눈 앞에 보이는 마법의 나무. 거기에 걸려있던 사과는 곧 빨간 구두로 변하고, 스노우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가 된다. 때마침, 돌아온 마녀를 피해 숲속으로 들어간 스노우는 꽃세븐이 살고있는 집을 우연치않게 찾게 되는데.
아름다운 스노우의 겉모습에 반해버린 꽃세븐. 그녀가 자신들의 저주를 풀어줄거라 믿으며 그녀에게 키스를 받기위한 작전이 시작된다. 하지만 여전히 못난 초록난쟁이의 모습에 꽃세븐의 '멀린'은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게 된다.
하지만 누구보다 마음씨가 이쁜 스노우공주는 멀린을 겉모습이 아닌 마음으로 그를 대한다. 점점 깊은 사이가 되어가는 두사람. 하지만 방해꾼이 있었으니 레드슈즈를 다시 되찾기 위해 스노우를 찾아다니는 마녀를 이리저리 피하느라 바쁘다.
과연 스노우와 멀린은 마녀를 물리치고 사라져버린 왕을 되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꽃세븐의 저주또한 풀 수 있을까?
솔직히 진부한 스토리에, 뻔한 클리셰까지. 내용의 흐름이라던가 음악이 조금 더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영상미에 조금 더 신경썼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물론 작은 배급사여서 극장 좌석얻기도 힘든 상영이었지만....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의 앞날이 조금은 밝아진듯 하다.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은 <장금이의 꿈>이었으니까.
상영시간이 1시간30분인걸 보면 가족끼리 간단하게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임은 분명하다. 더빙이 아주 잘 되어있다. 킬링타임용 애니메이션 <레드슈즈>. 조금 더 흥행에 성공했더라면 좋았을텐데. 참 아쉬운 애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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