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 세상 신기한 액션영화

2021. 12. 14. 00:56소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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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나의 최애 배우중 한명인 <톰 하디>. 이유는 없다. 그가 나온 영화들을 모두 챙겨본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억에 남을 정도로 잘생긴 배우라는 생각도 안든다. 그런데도 좋은 이유라면 그가 맡은 배역은 하나같이 다양하고, 그 모든것을 잘 소화시킨다는 점이다. 연기를 잘한다는 것 만큼 배우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 또 있을까? 그리고 그가 나온 영화들 중 이 <매드맥스>는 내가 본 액션영화 중 가장 신선하고 병맛이다. 감독이 약을 빨고 만든건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인물 한명한명이 갖고 있는 요소들이 머릿속에 쎄게 박힌다. 영화에 엄청난 메세지를 숨긴것도 아니고, 극중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재미있다고 생각이 드는건 이 영화가 참 잘만들었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분명히 말하는데 이 영화의 참된 주연은 <샤를리즈 테론>이라는 것이다.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2015)

감독 : 조지 밀러
출연 : 톰 하디,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등
상영시간 : 120분

 

 

 

톰 하디,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이 삼인방이 주연을 맡았다. 이곳에서 샤를리즈 테론이라는 배우를 다시 한번 보게됬다. 분노의 질주에서도 나왔던데, 그땐 솔직히 눈길이 많이 가지 않았는데 이 영화에서는 너무 멋있어서 영화가 끝날때 까지 샤를리즈 테론밖에 안보이더라. 다음 영화인 <올드 가드>에서도 여전히 멋있는 배역을 맡아서 내가 다 기분이 좋았다. 니콜라스 홀트는 어렸을땐 꽃미남 이미지가 강했었는데 점점 다양한 배역을 맡는듯.

 

이 영화의 주연은 세명이지만, 실제로 이 영화를 이끌어 가는건 조연들이지 아닐까 싶다. 

 


 

메말라버린 지구. 전쟁으로 인해 지구의 물은 전부 말라버리고, 낮에는 뜨거운 태양이, 저녁은 차가운 모래폭풍이 남은 인간들의 목숨을 위협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아내와 자식을 잃고 혼자 떠돌아다니며 살아가는 맥스(톰 하디)는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인한 정신병을 앓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중 그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임모탄의 패거리에게 납치를 당한다. 

 

 

얼마 남지 않은 물과 기름을 장악하여 인간들을 부리는 임모탄. 아프고 병든 이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신격화해서 세뇌시키고 마음대로 부리며 살아간다. 그를 지키는 워보이들은 온몸을 바쳐 그에게 헌신하고, 그를 위해 죽음을 당하는게 최고의 영광이라고 믿는다. 

 

 

한편 건강하고 아름다운 여자들로 이루어진 임모탄의 아내들. 그의 자식을 낳아주는 도구로 살아가던 그녀들은 임모탄의 부하 중 사령관인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과 함께 그에게서 몰래 도망치게 된다. 바로 퓨리오사가 태어난 녹색의 땅을 향해서.

 

기름을 구하러 가는줄로만 알았던 퓨리오사가 자신의 아내들을 데리고 도망쳤다는 사실을 깨닳은 임모탄은 분노하며 그녀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아내들은 다치지 않도록 지시하면서 말이다.

 

 

죽어가는 임모탄의 워보이중 한명인 눅스(니콜라스 홀트)는 암에 걸린 채 죽을날 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피가 모자란 그에게 마침 나타난 맥스. 맥스의 피를 수혈받으며 연명하던 그는 자신이 끔찍히도 동경하는 임모탄의 지시를 따르기위해 맥스를 데리고 차에 올라 퓨리오사를 뒤쫒지만 거대한 모래폭풍속에서 맥스와 함께 정신을 잃고 만다.

 

 

폭풍이 지나간 수 먼저 정신을 차린 맥스는 눅스와 함께 곧바로 퓨리오사의 뒤를 쫓아 그녀의 차를 빼앗아가려 한다. 하지만 퓨리오사가 아니면 시동을 걸 수 없도록 만들어 놓은 장치에, 뒤에서는 임모탄 패거리들이 거리를 좁혀오니 어쩔 수 없이 그들과 함께 떠나게 되는데. 서로를 먼저 죽일 기회만 틈틈히 노리며 험난한 여정이 시작된다.

 

 

여전히 임모탄을 위해 모든것을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는 눅스. 맥스의 신발 한짝을 쥔 채 차에서 버려진 그는 뒤쫓아오던 임모탄의 총애를 등에 업고 다시 한번 워보이들과 맥스패거리를 죽이기 위한 시도를 하고, 불리한 전쟁상황에서 아내들 중 한명인 스플렌디스를 제외하고는 무사히 빠져나온다,

 

한편 임모탄의 눈 앞에서 큰 실수를 저질러버린 눅스는 자괴감에 빠져 동료들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퓨리오사의 차에서 내리지 못한채 숨어있다가 아내중 한명인 케이퍼블과 사랑에 빠지면서 그들이 임모탄에게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

 

 

이렇게 맥스, 퓨리오사, 눅스, 아내 3명으로 구성된 한 팀은 퓨리오사의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긴 시간을 싸우게 된다. 하지만 이 세상은 녹녹치않다. 퓨리오사의 옛 가족들을 만나면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 듯 했지만 오래 전 녹색의 땅은 늪지대가 되어버렸고, 더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이 되어버렸다는 소식을 듣는다. 

 

 

돌아갈 곳이 없어진 그들. 앞으로 희망 없이, 정처 없이 떠도는 삶을 살게 되는가 싶었던 순간 맥스는 큰 결심을 하게 된다. 물과 생명력이 넘치는 임모탄의 거처에 쳐들어가 그 곳을 빼았자는 의견을 내세운다. 이 지구상의 유일하게 남은 하나의 희망인 그곳. 과연 그들은 임모탄을 쓰러트리고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매드맥스는 아주 예전에 만들어진 영화 시리즈다. 1탄이 1979년부터 시작해서 80년대까지 쭉 이어지다가 2015년에 새로운 이야기로 나타났다. 솔직히 이 영화가 엄청나게 재밋다고는 말할 수 없겠다. 보는 내내 흥미진진하다거나, 화려한 액션, 볼거리가 가득한 영화는 아닌것같다. 근데 시간이 진짜 빠르게 흐른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잘 짜여졌다고 생각된다. 엄청 재밋지는 않은데 시간은 빨리간다. 그게 재밌다는건가...?

 

뭐 아무튼, 매드맥스는 그렇게 거창하게 생각 할 것 없이 진짜 심심하고 예전에 봤던 영화들 중 아무꺼나 볼만한거 없나 싶을 때 보기 좋은 영화인것 같다. 실제로 나도 그렇게 둘러보다가 발견해서 재생한 영화니까. 그래서 딱히 쓸말도 없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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